농식품부·한식진흥원
2024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우리나라 한식산업 규모가 152조984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달 28일 한식진흥법에 의거해 지난해 9~11월 한식 음식점·주점업과 한식 식음료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한식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50만4657개소로, 업종별로는 음식점업 43만3389개소, 음료점업 2만6830개소 등 한식 외식업이 총 46만219개소였으며, 한식 제조업체는 식료품 제조업 4만3283개소, 음료 제조업 1155개소 등 총 4만4438개소로 조사됐다.
이들 사업체에 종사하는 이는 총 130만236명으로, 한식 음식점업이 103만940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식산업 사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2023년 기준 총 152조9848억 원으로 외식업이 97조308억 원, 제조업이 55조9539억 원이었으며, 총매출액 중 한식 품목 매출액의 비중은 각각 92.7%와 94.2%를 차지했다.
한식 외식업에서 제공하는 메뉴와 관련해서는 80.7%가 전통 한식과 가깝다고 응답해 지난해 82.6%보다 1.9% 포인트 감소, 퓨전 한식에 가깝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26.9%가 ‘식재료 수급과 가격안정’을 꼽았으며, 전문인력 공급(14.5%), 창업교육·체험기회 제공(11.9%), 세금 감면 등의 세제지원(11.2%), 임대차·권리금 보호 강화(8.7%) 순으로 나타났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식 진흥과 발전을 위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