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2024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지난해 가구별 1회 평균 소고기 구입량을 조사한 결과 한우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육우는 늘어난 반면 호주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최근 발표한 ‘2024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한우고기 1회 평균구입량은 657.4g으로 전년과 비슷한 반면 호주산 소고기는 766g에서 717g으로 8% 가량 줄어들었고 육우고기는 627g으로 전년보다 4% 가량 구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산 소고기 구입량이 감소한 이유로는 ‘맛이 없어서’라고 답한 비율이 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우고기 부위 중 전통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던 등심은 전년보다 7.4%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부위 중에는 34.9%의 구매율을 보이며 가장 선호하는 부위로 나타났다. 다만 국거리, 불고기 등 활용도가 좋은 부위가 전년대비 구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우고기 부위별 구매 이유에서도 국거리, 불고기에 대해 활용도가 좋아서 구매했다는 비율이 60% 가까이 되면서 비선호 부위에 대한 구매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에서의 한우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구입경험을 묻는 질문에 ‘가족‧지인과의 외식’ 비중이 가장 높은 데다 외식으로 선택하는 소고기 종류는 여전히 한우고기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으로 소고기를 선택했을 때 한우를 먹는 비율은 54.5%로 전체의 과반을 넘겼으며 미국산은 10.7%, 호주산은 14.3%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