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천심 운동 선포식

-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심천심 운동 선포 기념 퍼포먼스
농심천심 운동 선포 기념 퍼포먼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협은 창립 64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농업 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농협은 지난 13일 본관 대강당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나누며 확산하기 위한 국민운동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범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더불어 지속성장하는 농업·농촌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농협이 선언한 농심천심 운동은 소중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의 삶터이자 도시민의 쉼터인 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 새로운 농업·농촌을 만들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국민운동이다.

이를 통해 농협은 이상기후, 농업소득 정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식량위기 등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창고인 농업과 농촌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농협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농심천심 운동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 △농업소득 증대 △농촌 활력화라는 3대 목표 아래 10대 과제를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농 관련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넓혀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가치 교육과 도시민 농촌체험 등을 골자로 한 ‘농 가치 캠페인’ △농촌일손·재능나눔 국민 참여단과 같은 국민 참여형 플랫폼 신설 등의 ‘농 가치 국민 참여’ △쌀 소비촉진, 농축산물 데이(Day) 마케팅 등 ‘농산물 소비촉진’을 추진한다.

또한 우수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농작업 대행과 영농인력 공급을 통한 ‘인력공급 고도화’ △보급형 스마트팜과 태양광 발전사업 확산 등을 핵심으로 하는 ‘미래농업 선도’ △농산물 생산과 유통의 스마트화와 현대화 등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농산물 생산·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일터이자 삶터, 쉼터로서의 농촌공간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농촌 활력화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농촌여행사업 등을 발굴하는 ‘생활인구 창출’ △농촌 장·단기 체류 확산과 농촌살기 시범마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귀농·귀촌’ △청년농업인의 체계적 육성과 선도모델 발굴·확산에 힘쓰는 ‘미래농업인 육성’ △농촌공간 개선과 경관 가꾸기 등을 실천하는 ‘농촌재생’ 등 10대 과제에 역량을 모은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랑을 농업인이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공급으로 답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도농교류에 농업인은 농촌공간의 가치 재창출과 공유로 응답하는 농업·농촌 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인 신토불이(身土不二)와 도시와 농촌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한 농도불이(農都不二) 정신을 계승한 운동”이라며 “농심천심 운동이 소멸 위기의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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