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농식품부·소속기관 MZ세대 공무원과 ‘브레인스토밍’ 자리 마련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중간줄 가운데)이 엠지(MZ)세대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중간줄 가운데)이 엠지(MZ)세대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송미령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본부·소속기관 엠지(MZ)세대 공무원들과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자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공직사회도 혁신이 필연적이라는 인식 아래 MZ세대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솔직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브레인스토밍’ 모습.
‘브레인스토밍’ 모습.

이날 참석자들은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활성화’, ‘천원의 아침밥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직급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토론했다. 토론에서는 단순한 지원책을 넘어 청년들의 생활패턴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설계의 필요성,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의 공감 포인트를 강화하는 방안 등 MZ세대들의 톡톡튀는 제안들이 나왔다.

또 MZ세대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소통,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참여 유도 방안과 정책홍보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으며, 정책을 직접 경험한 MZ세대 공무원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개선 의견들도 활발히 논의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사무관은 대학생 시절 천원의 아침밥을 직접 이용했던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당시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고 공공정책이 국민 삶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몸소 느꼈다”며 “공직에 입문해 그 사업을 직접 담당하게 되었을 때 과거 자신의 경험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새정부의 농정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MZ세대와 직진 토크를 시작으로 ‘모두의 농정ON’을 본격 운영한다. 국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창구인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모두의 농정ON(특별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을 이달 중 가동, 농정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정책 고객의 농정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 장관은 “MZ세대는 가장 먼저 느끼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빨리 포착하는 세대”라며 “여러분의 시선과 감각이 정책의 현실감과 공감력을 높이는 데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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