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직후에도 단단함 유지…후숙 시 맛·향 깊어져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신품종 대과형 복숭아 ‘스위트하백’이 유통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동화청과는 자사 회의실에서 ‘신품종 스위트하백 도매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회‘를 가졌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품평회에는 농촌진흥청 관계자, 도매시장 유통인, 동화청과 경매사, 중도매인, 언론인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스위트하백은 ‘장호원 황도’에 자연수분으로 얻은 계통을 접목해 개발된 품종이다. 8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 수확하는 중생종 백도로 연분홍빛 과육과 평균 13브릭스의 감미가 특징이다. 2001년부터 16년 동안 맛, 외관, 재배 안정성 등을 검토해 2017년 품종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일부 농가에서 시험 재배 중이다.
수확 직후에도 단단함을 유지하고 후숙하면 맛과 향이 더욱 깊어지는 특징으로 유통 안정성과 저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스위트하백이 기존 선호 품종인 ‘대명’보다 착색, 향, 식감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농가 간 품질 편차와 착색의 균일성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는 “스위트하백은 고당도와 적정한 경도를 유지하는 품종”이라며 “차별화된 품질과 맛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대표 복숭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화청과는 이번 품평회 현장과 스위트하백의 개발 과정, 맛과 특징 등을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품종의 탄생 배경부터 시식 장면, 현장 반응까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게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