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에서 자라 과피 착색 균일, 과육 단단하고 저장성도 좋아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노래 ‘나는 반딧불’을 떠올리게 하는 무주 햇사과가 올해 첫 출하됐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내 도매시장법인 중앙청과는 지난 18일 가락시장 과일경매장에서 ‘2025년도 무주 구천동농협 홍로 햇사과 출하 초매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곤 구천동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생산농업인, 이영신 중앙청과 과일영업본부 부사장과 임직원 일동, 정인실 중앙청과 과실중도매인조합장과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하한 물량은 지역 공동 브랜드 ‘무주 반딧불 사과’ 67톤(10kg 6697상자)으로 지난해 초매식 출하량 47톤보다 20톤 늘었다

반딧불 사과는 해발 400m에서 700m 사이 고랭지에서 자라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과피 착색이 고르다. 또 품종인 홍로는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고품질 농산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곤 조합장은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소비처인 만큼 물량을 안정적으로 지속 출하하겠다”며 “최고의 사과에 걸맞은 시세로 보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영신 부사장은 “중앙청과에 꾸준히 출하해 주시는 구천동농협과 생산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도매시장법인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앙청과는 2018년 무주군과 ‘반딧불 사과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 소득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10월 열리는 ‘무풍면민의 날(무주사과축제)’에 2022년부터 물품을 후원하고 각종 행사도 지원하는 등 지역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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