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캐릭터 인생네컷 운영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시민들 호응 이끌어

[농수축산신문=박유신·이한태 기자]

8월 18일 쌀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중심의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제11회 쌀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 십, 팔(八, 十, 八)로 풀이한 것으로 쌀을 생산하기 위해 여든여덟 번의 농업인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8월 18일로 농식품부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농협RPC전국협의회, 농협벼전국협의회,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등 각계 단체들이 참여해 쌀의 날 축하하고 쌀 소비촉진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국민평가단과 전문가평가단을 구성, 6주간의 평가를 거쳐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품종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쌀 홍보관을 마련해 ‘쌀을 가치있게 소비하고, 쌀 가공식품으로 간편하게 먹고, 쌀로 힙하게 놀자’는 테마로 고품질 쌀품종(8종), 팔도 고품질 대표브랜드(8종), 쌀가공품 품평회 선정 쌀플러스 제품(12개) 등을 전시했다. 또 대한영양사협회와 협력해 쌀 중심의 균형 잡힌 레시피·식단 4종 모형(누룽지피자, 쌀전병말이, 쌀국수크림파스타, 밥스테이크) 홍보하고 쌀 품종별 식미특성을 알아보는 키오스크 체험 등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박물관 체험행사와 연계해 쌀 캐릭터를 활용한 인생네컷 운영, 굿즈(그립톡)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쌀 관련 정보 맞추기 퀴즈 룰렛 이벤트 참여를 통해 소포장된 쌀, 쌀국수, 쌀음료, 쌀스낵 등 증정품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쌀 소비촉진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역 사회복지센터에 쌀 기부도 이뤄졌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민이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인식하고 따뜻한 밥 한끼로 하루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라며 “정부는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협, 단체 등 민간 부문과 적극 협력하고 쌀 소비를 늘리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8월 18일 쌀의 날은 쌀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쌀 산업 발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말로 올해 벌써 11주년을 맞았다”며 “쌀은 5000년 우리 민족의 식생활을 지켜온 주식이자 농촌과 농업의 근간인 만큼 농협은 앞으로도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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