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꿀벌 우수 품종 지속적 증식·보급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다년간의 생산력 검정 시험과 지역 적응시험으로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꿀벌품종으로 등록된 ‘젤리킹’의 원원여왕벌을 최근 지자체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 5개소에 공급했다.
충남·전북특별자치도·전남농업기술원, 예천군, 진도군농업기술센터에 공급된 젤리킹은 2018년 농진청이 선발한 우수 꿀벌품종 교배를 통해 등록됐으며 이번에 공급된 벌은 모계, 부계 82마리 원원여왕벌이다.
젤리킹 원원여왕벌을 공급받은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는 이를 원여왕벌로 증식한 후 보급 여왕벌을 생산하게 된다.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들은 이달 말 이후 젤리킹 보급 여왕벌 291마리(충남 51, 전북특별자치도 60, 전남농기원 100, 예천 80)를 양봉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지난해에도 충남, 전북도, 전남, 예천 등 4개 지역에 젤리킹을 공급한 바 있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우수 여왕벌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양 관리를 위한 기술을 보급하는 것은 양봉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미 양봉과 과장은 “농진청은양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꿀벌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증식·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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