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생 20여 명 참가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가락시장 중앙청과는 최근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과의 산학협력 일환으로 블루베리 과정반 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새벽 도매시장 유통과 거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을 진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블루베리는 최근 ‘건강 과일’로 인식되면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앙청과의 블루베리 거래 실적은 △2022년 254톤 △2023년 278톤 △2024년 315톤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전문가 이론 강의와 새벽 경매 참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강의는 이영신 중앙청과 부사장의 ‘도매시장 이용 방법과 최근 과일류 거래 동향’과 강근진 블루베리 담당 경매 차장의 ‘블루베리 유통 현황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도매시장 이용 방법과 유통 구조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했다. 이 자리에는 현장에서 활동 중인 중앙청과 과일 중도매인들과 이재희 과일본부장(이사)도 자리에 함께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새벽 2시에 진행된 블루베리 경매를 직접 참관하며 도매시장의 가격 형성과 농산물 거래 절차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농산물 생산과 출하에 있어 학생들의 도매시장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신 부사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는 블루베리를 직접 재배하는 농업인도 많아 도매시장 유통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을 촉진하는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교육을 통해 도매시장 유통이 신뢰받는 안정적 판매 경로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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