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서 다음달 10~12일까지

국·내외 234개 축산관련 업체 참여
해외 참가 규모도 크게 늘어
중국서 가장 많은 업체 참가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제13회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역대급으로 많은 축산관련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5)’에 국·내외 234개 축산관련 업체가 참여해 지난 박람회 대비 12.5% 증가한 참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외 축산 관련 234개 기업과 기관, 단체가 전체 795개 부스로 참가를 확정했다. 품목별로는 △축사시설·기자재 52.6%(123업체) △사료 23.9%(56업체) △동물약품 8.1%(19업체) △농장경영·기타 3.8%(9업체) 순이다.

이번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해외 참가 규모도 크게 늘어 10개국(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중국, 캐나다, 튀르키예, 프랑스, 호주)에서 45개 업체, 78개 부스가 참여한다. 
이는 지난 박람회보다 1.5배가 넘는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네덜란드와 캐나다, 벨기에, 스페인 등은 대사관이나 무역대표부 주도로 참여했으며 중국에서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했다.

이에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올해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무더위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야외 소비자 행사를 축소 운영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지난 박람회보다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해 박람회의 궁극적 목적인 축산농가와 기업 간의 실질적 정보교류 증대와 비즈니스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람회는 10일 서관 로비 개회식과 우수 축산인 시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축산인 시상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5점, 공동주최단체장상 5점, 대구광역시장상 1점, 경상북도지사상 1점이 각각 우수 축산인으로 선정된 축산인에게 수여된다.

폐회식은 12일에 개최되며 전시기간 중에 진행되는 예선과 본심 심사를 통해 우수 전시업체에 국무총리상(2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3점) 등 총 13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축산 현안’과 ‘기후 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테마 전시와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농가들을 위한 전시현장 라이브(LIVE) 그리고 학술행사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승호 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축산농가와 관련 기업 간의 공생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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