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꿈이·나꿈이 역사 속으로…먹거리 안전성과 유통 효율성 상징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2001년부터 사용해 온 기존 BI(Brand Identity) 캐릭터 ‘가꿈이’와 ‘나꿈이’를 퇴장시키고 새로운 공식 캐릭터 ‘친환경무농이’와 ‘신선이’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무농이는 대표적인 김장채소인 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농약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상징한다. 생선을 의인화한 신선이는 농수산물 유통·물류 효율화를 통해 갓 잡은 듯 신선한 수산물을 의미한다.

공사 관계자는 “새 캐릭터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수산물 유통·물류 효율화’라는 공사의 목표를 반영해 개발됐다”며 “공사와 공영도매시장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농이와 신선이는 공사 직원이 자발적으로 개발한 캐릭터로 개발 예산이 0원이었던 점이 주목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장려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 예산을 절감하고 대시민 소통 활성화를 이끌어낸 사례다.

공사는 이 같은 조직문화로 최근 5년 연속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주니어보드 운영, 창의포상 제도 등을 통해 유연한 경영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문영표 사장은 “새 마스코트를 통해 공사와 도매시장의 공익적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의 공감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지속적인 변화와 소통을 이끄는 경영환경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농이와 신선이는 공사와 도매시장을 안내하는 콘텐츠 제작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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