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제외한 유제품에 사용 가능
검사자 숙련도 무관한 결과 제공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 이하 시선바이오)는 프리미엄 유제품 인증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술(Real-time PCR) 기반의 ‘A2 우유 검사 시약’을 개발 완료하고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시약은 우유 속 베타카제인 유전자인 CSN2의 200번째 염기서열 차이를 검출해 A1과 A2 단백질을 정밀하게 구분한다. A1 우유 단백질에서 생성되는 BCM-7은 소화불량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A2 우유의 BCM-9은 이러한 부작용이 적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시선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원천소재인 피앤에이 프로브(PNA probe)와 오염 교차검증 기술을 적용해 검사 정확도를 높였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1등급 분석 장비와의 호환성을 확보해 검사 결과의 신뢰도와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한 자동화 DNA 추출 장비를 적용, 최소 16개에서 최대 48개의 검체를 동시에 추출할 수 있으며 1회 분석 시 최대 95개 샘플의 동시 분석도 가능해 대량 검사 환경에서도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검사 시약은 버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제품에 사용 가능하며 검체당 1개의 PCR 튜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검사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관된 결과를 제공한다.
시선바이오는 검사 원료와 소재를 자체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화·대용량·정확성·범용성을 강점으로 유업체, 낙농가, 국가검사기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제조·검사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분석 시간과 처리량을 고려한 맞춤형 검사 제품 라인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선바이오 관계자는 “A2 우유 검사 시약은 높은 정확성과 많은 처리량,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갖춘 제품으로서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우유 시장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A2 우유뿐만 아니라 유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의 품질관리와 표준화를 앞당기고 A2 우유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