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몰약 발효 전문기업인 바이오루틱스(Biorootics, 전 미르존몰약연구소) 연구소장인 김진우 박사가 뇌 과학과 삶의 회복을 잇는 새로운 자기계발서인 신간 ‘도파민 트리거’(리드썸 출판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뇌과학 교양서도,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도파민의 중독성과 희망의 연결 고리를 동시에 풀어내는 ‘삶의 매뉴얼’이다. 특히 생각이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고, 도파민이 다시 생각을 강화하는 ‘선순환 회로’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저자 김진우 박사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삶의 바닥에서 허우적대던 사람이다. 그러나 도파민 시스템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몰약’이라는 생약 소재에 대한 연구는 그의 생각을 바꾸었고, 결국 그의 인생 전체를 전환시켰다. 가난과 중독의 바닥에서 출발해 생명과학 박사로 성장하기까지, 이 책은 한 인간이 도파민의 덫에서 빠져나와 도파민을 ‘다루는 자’로 거듭나는 치열한 과정을 담고 있다.

우리는 매일 도파민의 유혹 속에 살아간다. 스마트폰을 켜고, 단 음식을 찾고, 끝없는 피드백과 자극에 빠져든다. 그러나 그 도파민은 과연 누구의 것인가? 이 책은 도파민이라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도파민에 끌려가는가, 아니면 도파민을 다루는가?”

도파민 트리거는 생각의 흐름을 바꾸는 순간 도파민의 작동 방식도 달라진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중독과 절망, 그리고 과학적 연구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계들을 지나온 저자 김진우 박사는 뇌와 마음, 몸과 삶이 어떻게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 수 있는지를 직접 증명해 보인다.

저자인 김진우 박사는 “아내의 암 투병과 죽음, 그리고 알코올 중독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결국 현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하지만 몰락의 끝에서 그는 새로운 시작을 선택했다. 몰약(Myrrh) 연구를 다시 붙잡으며 삶의 방향이 달라졌고, 그 과정에서 생각과 도파민이 서로를 강화하는 ‘선순환의 회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몰약은 단순한 연구대상이 아니라 알콜중독에서 그를 구원해 준 삶의 전환점이자 회복의 매개였다. 김진우 박사는 이 책에서 △도파민, 생각의 시작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생각의 진화와 조절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선순환을 만드는 생각의 기술 △세상으로 퍼지는 선순환의 힘 등 모두 6가지 파트로 나눠 진솔한 이야기를 적어가고 있다.

김진우 박사는 “삶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생각이 도파민을 만들고, 도파민이 다시 생각을 강화하는 선순환을 만들 때 비로소 변화가 가능하다”며 “이 책이 독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여는 트리거(방아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우 지음, 리드썸 펴냄,  150*210mm, 172쪽,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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