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닭협회
[농수축산신문=박현렬·김신지 기자]
(사)한국토종닭협회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앞두고 토종닭 농장과 전통시장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제로화를 위한 ‘토종닭 종사자 전문 방역 교육’을 마무리했다.
토종닭협회가 지난 4일 충남 부여 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한 토종닭 종사자 전문 방역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 부여군청, (사)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과 협조로 진행됐으며 경기·강원·충청·전북·영남권 토종닭 가금 거래상인, 가금농장·유통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는 이병용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 사무관, 신문규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가축질병방역센터 센터장, 이행연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 조류질병방역팀 팀장, 이승을 부여군청 축수산과 팀장 등 정부와 지자체 방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문정진 토종닭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7년 전통시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큰 위기를 겪었지만 2019년부터 꾸준한 방역 교육과 철저한 지침 준수로 6년 연속 AI 발생 제로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올해 교육은 축산 관련 종사자 보수교육을 겸해 진행됐으며 가축 거래 상인과 축산 관계 시설 출입 차량 운전자들에게 법정 의무 교육 이수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더했다.
법정 의무 보수교육은 △가축방역·질병관리 △축산법령·축산차량등록제 교육 주제로 진행됐다.
이병용 사무관은 조류인플루엔자 현황과 방역 대책을 주제로 최신 AI 발생 동향과 주요 방역 조치에 대해 설명하며 종사자들의 가축 관찰과 의심 증상 신고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행연 팀장은 토종닭 관련 종사자 가축방역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의 농가 차단 방역 요령과 방역 위반 사례 등을 공유하며 검사 증명서, 가축 거래 기록 대장 등 각종 기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현재 무허가 축사, 전통시장·소규모 농장에서의 방역 관리가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위성항법장치(GPS) 미장착·미작동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위반으로 산업 전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올 겨울에도 AI 발생 제로를 달성하고 우리의 생업을 지키자”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