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왼쪽부터 황일천 베스트위너 대표,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제공]
왼쪽부터 황일천 베스트위너 대표,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제공]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4일 협회 회의실에서 외국인력 전문기업인 ()베스트위너(대표 황일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회는 제조업인 식육포장처리업도 축산물 가공인력 ‘E-7-3 비자도입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베스트위너와 함께 해외 숙련 전문 인력의 도입과 관리 체계를 함께 구축하며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식육포장처리업체는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중간접점에서 농가가 생산한 소, 돼지 등을 소비자가 실제 소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공유통해 농가에게는 구매자로서 농가의 실질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주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식육포장처리업은 이른바 ‘3D업종으로 청장년층 신규인력 유입이 전무하고 생산직 평균 연령이 약 50대 이상으로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 중으로 있어 발골·가공 인력이 상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부족인력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이 불가피하지만 제조업으로 분류됨에 따라 타 제조업체와의 경쟁으로 인한 축산가공 분야의 외국인력 배정 부족으로 인력난 심화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장기적으로는 인력부족으로 인해 국내에서 소돼지고기를 생산하지 못해 공급을 수입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식량안보에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