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위생방역본부)는 축산농가와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 정부·지자체의 과학적 방역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위생방역본부가 보유 중인 주요 공공데이터 40종을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위생방역본부는 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과 데이터 기반 행정 확산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8년간 현장에서 수집한 농장정보와 방역분야 빅데이터를 전면적으로 민간에 개방한다.

아울러 위생방역본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명정보와 합성데이터를 발굴·제작, 일선 방역현장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하고 축산·방역 정책의 과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정비·개방하는 전국 축산농장 통계와 재난안전 데이터는 기존 광역시도·축종별 대규모 단위로 제공하던 자료를 한 단계 발전시켜 시·군별, 축·품종별, 연도별로 세분화하고 가축전염병 검색현황 등 재난안전 데이터를 신규로 개방해 데이터 활용성과 정책적 의미를 강화했다.

이번 개방은 단순한 통계 제공을 넘어 가축전염병 발생현황과 초동방역 투입현황 등 방역 최일선의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태환 본부장은 “올해 새롭게 개편해 개방하는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우리나라 축산농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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