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단계 '심각'으로 상향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경기 파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경기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14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돼지 847 마리 사육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지난 15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연천 발생은 지난 1월과 3월 양주, 지난 7월 파주에 이어 올 들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확진된 사례이다. 

중수본은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61호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22호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역학관계가 있는 도축장 방문 역학농장 287호를 대상으로 임상검사, 129대의 차량에 대해 세척·소독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ASF 방역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긴급지시했다.

한편 경기 파주 토종닭 농장에서 ‘2025/2026년 시즌’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금농장 발생으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로 상향, 추가 발생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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