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시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기농 유통도 탄력이 붙었다.
친환경식품시장 규모에 대한 풀무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올해 1조928억원 규모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30.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기농 시장 규모는 2008년까지 평균 31.5%씩 성장할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변화는 유통업체 매장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백화점 식품 매장은 유기농산물·식품 판매코너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매장 구성을 바꾸는가 하면 저가 경쟁력을 내세우는 할인점에서도 일반 농산물보다 두배 이상 비싼 유기농산물 코너가 마련돼 소비자의 관심을 모은다.
유기농전문점의 점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유기농전문 판매점의 선두주자인 (주)올가홀푸드는 현재 5개로 구성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분당지역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올가는 앞으로 3~5개 직영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기농 식품 판매에 주력해온 (주)삼양사도 유기농 전문매장인 구텐모르겐 1호점을 다음달 방배동에 개점할 예정이다.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시장에 맞춘 다양한 유기농 유통업체를 4회에 걸쳐 소개한다.
(1) 올가홀 푸드(주) 〈사진: 편집팀-다운-박희진 `올가1~〉
국내 유기농전문점의 선두주자인 올가홀 푸드(주)는 1981년 압구정동의 유기농산물직판장을 시작으로 풀무원의 유기농사업을 이어왔다.
1997년 유기농산물과 유기식품 전문 매장 구성으로 반포점을 개점한데 이어 2000년 압구정점, 2002년 분당점, 2003년 대치점에 이어 방배점을 개점했다.
올가는 올해 판매 목표를 25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목표치인 150억원보다 70% 높은 목표치지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소비자는 40~50대를 이뤘으나 최근 유아를 키우는 30대 주부들과 더불어 건강을 생각하는 20대 직장인들까지 다양해졌다.
인기 상품은 청과·야채와 정육 등의 1차상품과 델리코너의 친환경 반찬이다.
올가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증한 저농약 농산물 이상을 판매한다. 1차상품의 경우 생산지와 직거래만을 고집하고 있다.
산지의 품질·안전성관리는 풀무원 기술연구소 QM사업팀에서 별도로 산지 점검을 실시한다.
- 기자명 농수축산신문
- 입력 2004.07.19 10:00
- 수정 2015.06.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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