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주최, 대한민국 GAP연합회 주관 ‘2025 GAP KOREA’ 성료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전국의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산물우수관리(GAP) 실천을 결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2025 GAP KOREA’가 농촌진흥청 주최, (사)대한민국 GAP연합회(회장 정덕화 국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주관 아래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 소재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GAP KOREA는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가을 GAP농업인과 소비자들이 함께하는 귀중한 축제다.
정덕화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대가 변화하면서 정부의 농업정책도 환경친화적 농업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GAP제도가 있다”며 “이제 GAP제도는 농산물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저탄소농업을 실천하는 새로운 농정의 중심이 되기에 오늘과 같은 모임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돈 농진청장도 환영사를 통해 “농진청도 GAP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GAP 활성화는 물론 GAP 농산물이 널리 소비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에서 쉽게 실천할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을 통해 GAP가 현장 속으로 확산되고 참여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도 “GAP활성화는 농산물의 안전성은 물론 탄소절감을 증대시켜 나가는 중요한 정책이기에 오늘 GAP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특히 소비자를 대표해 최두례 한국부인회 전남지부장은 “GAP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다양한 농업관련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GAP KOREA행사는 매우 뜻깊고 의미가 있었기에 한국부인회도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들과 생산자들은 함께 ‘GAP활성화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GAP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농산물의 안전성과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GAP KOREA라는 표어에 맞게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이 ‘GAP는 마래농업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이길재 한국농업기술진흥관리원 팀장이 ‘GAP 기반 탄소저감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더불어 지난해 GAP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민수 한국버섯협회회장과 지난해 영양교사 자발적학습조직프로그램에서 입상한 양미희 영양교사팀이 각각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 GAP 버섯 생산’, ‘GAP 활성화를 위한 영양(교)사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행사 이후에는 GAP농산물 전시회도 마련돼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실제로 소통하는 보람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농업인들이 기본교육 이수증을 받을 수 있도록 GAP전문가들이 기본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한편 내년 ‘2026 GAP KOREA’는 경북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