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정수탑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도심 경관 개선 기여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공디자인 부문에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출품해 서울시청, 송파구청과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국토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창의적인 경관 형성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가락시장 사거리의 폐정수탑을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네드 칸(Ned Kahn)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사업이다. 공사, 서울시청, 송파구청이 협력해 지난해 완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심 속에서 외면받던 구조물을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도시 경관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공 이후에는 ‘2024 아트나바다’, ‘가락1동 한마음축제’ 등 지역 문화행사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문영표 사장은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 불모지로 여겨졌던 가락시장에 들어선 최초의 예술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의 가락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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