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만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절도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무주경찰서는 지난 14일 전북과 경북지역 영세 축산농가에서 1~2마리씩 키우는 한우를 훔친 뒤 소판매상에 처분한 경북 김천시 김모씨(47) 등 일당 3명을 상습절도협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신모씨(64)를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훔친 한우를 장물인줄 알면서도 시세보다 싼값에 사들인 경북지역 모일간지 기자 이모씨(59)와 소판매상 석모씨(52)등 6명을 같은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60·70대 노인들이 한우 1~2마리를 사육하는 축사를 범행대상으로 삼고 심야시간대를 이용 자신들의 화물트럭에 싣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범행해왔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한우가운데 3마리를 회수 피해농가에 돌려주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달아난 신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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