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농산물 유통질서 교란과 사회혼란 대응 점검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26일 식품·의약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 확산을 방지하고 농산물 안전사고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20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식품안전정보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의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인 농협경제지주가 참여했다. 아울러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모집한 국민체험단이 위기 상황 발생부터 훈련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훈련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농산물이 대량으로 유통돼 중증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 상황을 가정해 식품·의약품 등 안전사고 주요 상황 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병원성 미생물 오염 농산물 유통사고 발생 후 거짓 정보의 확산에 따른 사회 혼란과 유통 질서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중점으로 했다. 또 영상 시스템을 활용한 위기 수준 평가 등 토론훈련과 농산물 유통 점검 등 현장훈련을 통합했다.

오유경 처장은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한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사회 혼란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식약처는 기후변화,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상황을 발굴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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