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신규 입식 산란계에
-확대된 사육면적 적용으로
-8월까지 입식마릿수↑ 계란 생산량 증가세

-추석 연휴 이후 계란 소비도 둔화돼
-공급 증가·소비 줄 듯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계란 산지가격이 지난 7월부터 5800원을 넘어섰지만 추석 이후에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30개 평균 산지가격은 지난달 581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 특란 30개 평균 산지가격이 5063원이었던 것에 비해 14.8% 오른 가격이다. 

현장에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까지 이어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닭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의 소모성 질병으로 인해 떨어진 계란 생산성이 지난달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계란 가격은 추석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홍 대한산란계협회 총괄국장은 “지난달부터 새로 입식한 산란계에 대해 확대된 사육면적이 적용돼 농가들이 지난 8월까지 산란계 입식 마릿수를 늘려 계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연휴 이후에는 계란 소비도 둔화돼 공급은 증가하고 소비는 줄어들어 계란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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