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건전하고 투명한 재무관리 실현을 위해 ‘KRC 재무 클린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자금관리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는 ‘자금관리 체계화’와 담당자 업무 역량 제고를 위한 ‘재무역량 고도화’가 추진된다.
농어촌공사는 먼저 자금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정성 검증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업무 외 시간 입·출금이나 고액 거래 등 이상 거래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관리자에게 알리도록 자금관리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계좌의 실제 잔액과 시스템 잔액을 대조하도록 해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높인다.
또한 회계 업무 장기 종사 직원에 대한 직무 순환 의무화 등 내부통제 대책을 수립해 부정 위험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회계 검증 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내부통제제도의 하나로 도입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시 위험 정도와 발생 빈도를 고려해 위험군을 세분화하고 ‘검증 평가자-내부 회계사-외부 회계법인’에 이르는 다단계 검증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통제 항목을 확대하는 등 촘촘한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조직과 직원의 재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추진된다.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내부 회계업무 체계 분석, 벤치마킹 등 재무 전반에 대한 역량·시스템 개선 컨설팅은 물론, 담당 직원에 대한 회계 처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실무 능력을 확대한다.
박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자산재무처장은 “KRC 재무 클린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