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일상 속 ‘생명존중’ 담은 수상작 4편 선정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아산시가 시민이 직접 전하는 동물보호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기록했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시민홀에서 ‘아산 동물보호의 날’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4편을 소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는 가치를 일상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수기, 숏폼 영상, 만화 등 형식 제한 없이 진행했으며,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의 진정성과 시의 동물보호 정책과의 연결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건우 소방교와 반려견 ‘쿠쿠’. 수상작은 일상 속에서 깨달은 생명존중의 의미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건우 소방교와 반려견 ‘쿠쿠’. 수상작은 일상 속에서 깨달은 생명존중의 의미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수기 부문에서 대전소방본부 동부소방서 소속 이건우 소방교의 작품 ‘작은 소방관 쿠쿠’가 선정됐다.

작품은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며 생명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된 경험을 차분하게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최우수상 수상자 이건우 소방교, 우수상 수상자 임유림 씨, 장려상 대리수상자 이찬혁군의 어머니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최우수상 수상자 이건우 소방교, 우수상 수상자 임유림 씨, 장려상 대리수상자 이찬혁군의 어머니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수상은 임유림 씨, 장려상은 김연주 씨와 김현수 군이 각각 선정됐다. 시민들이 직접 쓴 글과 영상은 앞으로 시의 동물보호 교육·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은숙 아산시 축산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동물보호가 행정의 전달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라는 점을 확인한 자리”라며 “수상작은 아산의 반려·동물복지 정책 홍보에 실질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는 약 20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월 2회 일요일에 직장인을 위한 예약 입양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또는 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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