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간 매해 진행…17일 가락몰 하늘공원에서 개최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지난해 열린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사진.[제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지난해 열린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사진.[제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 가락몰 3층 공원(하늘공원)에서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 처음 태동해 올해까지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린 가락시장 전통 먹거리 나눔행사다. 특히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2022년에도 해썹(HACCP) 업체를 통해 김치를 전달해 가락시장의 김장김치 1만 상자 기부는 지속됐다.

공사는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어린이·외국인 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김장을 담가 서울시 취약계층 1만 가구에 김치를 전하는 이 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배추 8만 포기로 김치 1만 상자(상자 당 10kg, 전체 100톤)를 전달할 계획이다. 우선 1500상자는 행사 중 제작해 현장 기부하고 남은 8500상자는 공장에서 제작해 배송지로 직송하기로 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은 가락시장의 모든 구성원이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올해는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성금조성을 추진하고 총 15억 원의 성금을 모아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또 서울 전 지역 지역아동센터 등에 제철 과일을 지원하는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은 예산을 전년 대비 2배인 13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 그 규모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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