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밀집단지·대형산란계 농장 관리 강화 등 추가 발생방지 총력 대응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9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육용종계 1만9000여 마리 농장에서 ‘2025/2026년 동절기 시즌’ 3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0일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가금 사육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해 지난 9일 22시부터 10일 2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우선 이번에 발생한 농장과 계열사가 동일한 7개 농장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동일 계열사 관련 농장과 축산시설 8개소에 대해서도 오는 21일까지 방역점검을 병행한다.

다음으로 육용종계에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방정부에서 전국 육용종계 농장(300호) 대상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감염 개체 발생 시 조기에 검출할 수 있도록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또한 14일까지 전국 산란계 밀집사육단지(12개소)에 대해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을 보완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농장과 1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 간 축산차량 등의 이동 최소화에 초점을 둔 역학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고 이행 여부를 관리한다.

이와 함께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오는 21일까지 2주간 지속해 매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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