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기반 유통혁신성 고평가…정보기술 부문 수상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농산물 산지 직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는 디어니언(대표 최종석)은 11일 ‘2025 제20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정보기술 부문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디어니언은 인공지능(AI) 기반 가격예측과 산지 공동구매 시스템을 결합한 ‘파라도’를 통해 외식업체의 식자재 비용을 평균 15% 절감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 개선 기회를 제공하며 유통 구조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지 생산자와 외식업체 등 B2B소상공인을 직접 연결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실시간 가격 분석 기술을 통해 유통 효율성과 가격 안정성을 동시에 실현한 점이 주요 수상 사유로 꼽혔다.
디어니언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62조 원 규모로 연 4.7% 성장 중이지만 가격 변동성과 높은 폐기율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디어니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가격 변동 예측 △수요 기반 공동구매 △유통업체 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등의 실질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며 디지털 전환 기반의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파라도는 △도매시장 경매시세와 날씨 등 빅데이터 기반의 신선식품 실시간 가격 알리미 △ 30여 개 산지와의 제휴를 통한 안정적 공급망 △새벽배송 기반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으로 기존 대비 15%의 비용 절감과 식자재 신선도 유지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최종석 대표는 “외식업체들이 식자재 원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농가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디지털 유통 혁신을 더 넓은 시장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