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CES2026 홈페이지 발췌
CES2026 홈페이지 발췌

인공지능(AI)과 위성 기반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새팜이 최근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소비자전자박람회(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매년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이 30여 개 카테고리에서 경쟁하며 각 부문별로 기술성과 혁신성을 평가받은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된다.

새팜은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새팜 AI 인공위성 농장 감시(SaeFarm AI Satelite Farm Monitor)’ 기술로 수상했다. 이 기술은 농가의 작물 생육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병해충 발생·수분 스트레스·영양 결핍 등을 예측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플랫폼이다.

새팜에 따르면 220기의 위성을 활용해 전세계 농장을 매일 관측하며 37개 주요 작물군의 건강상태를 98% 정확도로 진단하고 있다. 새팜 솔루션을 활용하면 운영비용과 물·비료 사용량은 각각 18%, 15% 절감하고 작물 수확량은 20% 올리는 효과를 거뒀다는 전언이다.

또 월 12달러 수준의 구독형 서비스로 기존 정밀농업 솔루션 대비 98% 저렴해 접근성과 경제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번 CES 혁신상 수상으로 새팜은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정승환 새팜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팜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유망 농업 R&D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에 추천해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새팜은 전시성과 제고를 위한 마케팅 컨설팅, 목표시장 교육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