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유통인·시민 봉사자 총출동, 국내 최대규모 김장나눔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본격적인 서울지역 김장철을 앞두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강서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김장김치 10만 포기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17일 가락시장 사회공헌법인인 희망나눔마켓 주관으로 가락시장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2025 김장나눔 시민대축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가 열린 날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유통인·시민·기업체 자원 봉사자와 공사 임직원 등 총 564명이 참석했다. 봉사자들이 담근 김치 포함 10kg 상자 1만 개, 총 100톤(8만 포기)은 현장에서 서울시 400여개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실시했다.
올해는 예년 행사와 달리 시장 외부의 기업체(한솔섬유,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투자기관ESG경영실무협의체 등)의 참여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공사는 지난 12일 강서시장에서도 '2025 강서시장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강서시장 유통인·강서구새마을부녀회·공사 임직원 등이 함께한 행사를 통해 10kg 상자 2500개, 총 25톤(2만 포기)을 강서구 관내 저소득층 이웃에 전달한 바 있다.
문영표 사장은 “지난 18년간 축제를 십시일반 만들고 참여해온 가락·강서시장의 모든 구성원에게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될 위기도 있었지만 악착같이 방법을 강구해 단 한 해도 거르지 않은 이 축제를 향후에도 더욱 내실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희망나눔마켓 이사장은 “매년 김장축제 때는 참여해주시는 대규모의 자원봉사자에 큰 감동을 느낀다”며 “수혜기관 만족도 등을 종합해 부족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