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노조는 파업불사

협동조합 개혁을 놓고 축협에 이어 농협, 국민연대 등이 제각각 자신들의 의견관철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또 협동조합 통합에 강력한 반대입장을 보여온 축협노조는 파업결의까지 하는등 다음달로 예상되는 국회의 협동조합 개혁관련 법안의 심의를 앞두고 관련 단체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축협노조는 별도법인 관철을 위해 지난달 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을 결정한데 이어 19일 노동쟁의 조정신청 및 쟁의행위발생 신고를 마쳤다. 전국축협단일노조도 협동조합통합저지와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파업을 결의하고 중앙회 노조와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쟁의조정기??경제사업부문 10일, 신용사업부문 15일이다.

축협 회원조합들도 전이용대회와 연계한 단순통합 반대운동을 펼치며, 독립법인 축협연합회 국회 입법청원을 위한 1백만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고 있다.

「농협 통합협동조합법 입법 비상대책위원회(약칭 비대위)」는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입법추진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비대위는 농협의 입장을 담은 「우리의 주장」을 채택, 국회에 전달하는 한편 2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입법대응 활동을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상황에 따라 「올바른 협동조합법 입법 관철을 위한 농업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농단협등 농민·시민단체로 구성된 협동조합개혁추진범농업인·시민연대(협개연)은 25일 상임대표 및 자문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6월에 있을 협동조합개혁입법안의 국회심의에 대비해 협개연 「임시국회 의정활동감시단」을 구성, 국회에 대한 개혁촉구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전농 등 농민·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한국협동조합개혁국민연대(국민연대)는 26일 올바른 협동조합개혁 입법청원을 위한 1백만인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김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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