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농수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 시범사업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9일자 학교급식 식재료공급시범사업의 7개 대상조합과 15개 학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협선정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급식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잡곡·청과·채소·육류 등을 일괄 공급하는 농협 △납품학교가 5개 이상인 농협 △생산자로부터 식재료 조달이 가능한 농협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 또는 우수농산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 지역의 농협 △지자체가 학교급식에 우수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농협 등에 한해 이뤄졌다.

공급되는 농산물도 원산지 식별이 가능산 국내 농산물, 잔류농약 허용치 이내의 농산물, 등급규격 특·상·보통 중 `상''이상인 농산물로 제한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2학기 동안 실시되며 사업방식은 농협과 학교가 식재료 일괄 납품계약을 체결, 급식비 중 식재료비를 계약금액으로 책정하며 해당농협은 학교급식 품질기준 이상의 우수농산물을 납품하는 것으로 한다.

이와 관련 이달말까지 시범학교와 농협간 계약이 체결되며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사업시행과 진도점검이 이뤄진다. 또 농협중앙회는 내년 1월 중 참가농협·학교관계자·시민단체·영양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객관적인 학교급식 관련자료를 도출하고 사례분석을 발표하는 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임

〈대상농협과 학교〉
△경기=김포신김포농협, 서암초등학교·하성초등학교 △강원=원주원주농협, 원주중학교 △충남=아산배방농협, 배방초등학교·금곡초등학교 △전남=순천순천농협, 순천삼산초등학교·순천동산여자중학교·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 △경남=거제장승포농협, 옥포초등학교·옥포중학교 △대구=대구동대구농협, 용지초등학교·두산초등학교 △서울=(주)농협유통, 광명고등학교·서울대진전자고등학교·서울광운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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