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각급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시·도 보건위생과장 회의를 개최해 `늦여름 및 초가을 전염병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수인성전염병과 집단식중독은 2001년 봄의 유행 이후 큰 변동없이 소규모 환자가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다.

집단식중독의 경우 2002년 9월 10건의 사고건수와 29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지난해 28건의 사고건수와 951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집중관리가 요구됐다.
늦여름 및 초가을 전염병예방 중점추진 대책으로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집단급식 수인성·식품매개성질환 예방 및 홍보 강화와 교내 간이급수시설의 식수에 대한 염소소독 처리,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 위생수칙 집중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설사환자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25개 응급실 감시체계 및 47개 감염전문가 네트워크 가동과 전국 병·의원, 약국 등 모니터기관 1만9430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수해지역 수인성전염병 발생을 사전예방키 위해 상습침수지역의 방역소독약품 비축·공급체계 점검과 관할구역내 간이급수시설에 대한 염소소독 실시 등 안전한 식수공급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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