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중의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은 간독성, 출혈, 면역형성부전, 성장지연, 가축폐사를 일으키고 제랄레논은 돼지에서 에스트로겐 과잉증, 사료섭취거부, 유산, 사산 등 생식기 장애를 일으킵니다.』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화학과장은 아플라톡신과 제랄레논이 가축에 일으키는 부작용을 이같이 설명했다.
_아플라톡신과 제랄레논이 가축의 건강을 해치게 되는 수준은.
△문헌에 따르면 돼지의 경우 아플라톡신 함량이 0.26ppm이 되면 체중감소, 2∼4ppm에서는 급성간염이 발생하고 폐사까지 된다. 제랄레논은 체내함량이 1∼5ppm이 되면 어린암퇘지의 음순질염, 음순종대, 질점막수종을, 3∼10ppm일때는 성숙암퇘지가 무발정, 가임신을 일으키고, 10.3ppm∼32.0ppm에서는 유산된다.

_아플라톡신과 제랄레논의 사료내 허용한계는.
△아플라톡신의 경우 원료사료에서 한국 50ppb, 미국 20∼3백ppb, EU 50ppb, FAO 50∼2백ppb이다. 배합사료에서는 한국 10∼20ppb, EU 5∼50ppb, FAO 10∼50ppb로 축종별로 세분화
돼 있다. 미국은 20ppb이하 이다.

제랄레논은 아직 법적인 사료내 허용한계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미국 APHIS(동식물검역청)은 1천ppb수준에서 건강장해를 유발한다고 정의하고 있고, 미국 인디아나주 사료곡물중 곰팡이독소 연구회에서는 5백ppb로 보고 있다.

_국내에서 사료내 곰팡이독소로 인해 돼지가 유사산되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한 견해는.
△문헌에 의하면 제랄레논에 의한 유산이 발생되려면 사료중의 함량이 10ppm 이상 돼야 한다.
문제의 사료에서 제랄네논의 검출농도는 2.3∼3.1ppm 수준으로 최근 양돈장과 사료회사간 시비가 되고 있는 유산이 사료중의 제랄레논에 의한 것으로 판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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