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고급육 생산에 앞장서 온 하이마블한우영농조합이 계열사인 (주)한예들을 전문경영인 중심의 한우고기 유통전문업체로 분리 독립시켰다.
쇠고기 개방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국내 사기업으로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는 한우고기 전문유통업체 (주)한예들에 한우사육농가가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고 할수 있다.

그동안 축산물 중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체들은 자리를 잡았지만 한우고기를 전문으로 유통한 업체는 축협, 한냉을 제외하고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사기업인 (주)한예들의 탄생은 국내 한우고기 유통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4월 설립된 (주)한예들은 10명 정도로 출발하여 현재는 62명의 직원과 전북 익산 가공장, 한냉 중부공장내에 가공장 등을 갖추고 지난해 185억원 매출액을 올리기도 했다.
아직까지 전문 유통업체로 성장하기에는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주)한예들은 국내 한우사육농가를 보호하고 21세기 한우고기의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그동안 하이마블한우영농조합 회장이 사장을 겸직해 왔던 것을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독립 운영한다.

그동안 생산조직인 하이마블이 유통까지 책임지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마블이 계열사인 한예들을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 것은 국내 한우사육농가를 비롯한 한우고기 유통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경영인 중심하에 6명의 주주로 운영될 하아미블은 올해 300억원 매출액을 올린다는 목표아래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마케팅분야 및 영업조직을 더욱 활성화 하기로 했다. 또한 정보화시대에 따라 가기 위해 ERP시스템도입, 경영관리 회계도입 등도 올해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한우고기 전문유통업체인 (주)한예들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다. 아직까지 한우고기 전문유통업체가 없다고도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주)한예들이 한우고기 유통의 초석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정권yang@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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