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번식농가들은 한우업을 지속하려는 의향을 갖고 있지만 송아지값불안과 사료비 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한우번식농가 92호를 직접 방문해 「한우사육에 대한 의향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농가의 99%인 91호가 한우를 계속 사육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특별한 대체작목이 없다(26.7%), 기존시설등 부존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26.4%), 타작목으로 전환을 하고 싶지만 기술력부족에 따른 위험부담(18.3%) 등으로 조사됐다.
향후 경영규모에 대해서는 62.6%가 현상유지를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확대의향은 33%, 축소의향은 4.4%로 나타났다.
한우번식경영에서 생산기술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종축개량(27.4%)과 조사료생산(24.1%)을 먼저 꼽아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우번식농가들은 번식경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점으로 송아지값 불안(43%), 사료비부담(29%), 조사료확보(14%) 등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특히 안정적인 한우번식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사료생산면적 확보(23%)와 지역별 번식우 상규단지육성22.4%), 현재와 같은 소규모 경영체제(20.3%)를 꼽았다. <최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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