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협상단은 또 지난 13일 방콕에서 태국과 6차 쌀협상을 가졌으며, 같은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캐나다를 시작으로 이집트와 아르헨티나, 파키스탄과 잇따라 회담을 개최하는 등 쌀 협상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8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10년간 관세화 추가 유예에 따른 저율관세의무수입물량(TRQ)의 국가별 배분과 수입쌀 시판 비율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입장차를 거의 좁혔으나 TRQ증량 부문에 대해서는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타결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연쇄회담 결과를 토대로 17일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정부의 최종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