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2001년 11월 불가사리 칼슘제 생산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약 3년간의 산업화 적용단계를 거쳐 `불가사리칼슘(종근당건강)''이라는 상품명의 건강보조용 칼슘제를 출시했다.
불가사리 칼슘제 생산기술은 국립수산과학원의 효소처리 기술을 이용해 불가사리로 부터 칼슘을 추출해 건강기능성 칼슘제를 생산하는 신기술로 개발 당시 어업인은 물론 칼슘제 생산업체의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불가사리로 인한 수산양식 피해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특허출원후 즉시 산업체에 이전됐으며 관련업체는 그동안 대량 생산시스템설비, 행정 인허가 추진, 판매망 구축 등 철저한 준비단계를 거쳐 이번에 제품을 시중에 내놓게 됐다.
특히 기술을 이전받은 (주)영안화공은 칼슘영양 연구의 국내 권위자인 서울대 이연숙 교수와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불가사리 칼슘의 체내흡수 효과 등 칼슘 보충제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그 결과 이달 초순께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불가사리가 어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불가사리 구제로 인한 수산업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상품개발로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