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농산물 유통 전문회사로 집중 육성될 `공동마케팅 조직'' 9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농림부는 최근 시·군단위 이상 농가를 조직화해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연간 100억원 대 매출을 올리는 공동마케팅 조직 9개소를 선정해 무이자 인센티브 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동마케팅 조직은 회원농가와 출하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선별과 공동계산제를 실시해 온 곳이다. 공동마케팅 조직은 2013년까지 200개소가 육성된다.

이번에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선정된 곳은 최고 점수를 받은 농산무역을 비롯 순천농협, 대관령원협, 논산수출물류, 안성연합, 나주연합, 합천연합, 햇사레연합 등이다.

이들 공동마케팅 조직에는 앞으로 최고 30억원의 무이자 인센티브자금과 홍보 및 정보화비용 등이 지원된다. 또 경영컨설팅 우선지원, 외국인 근로자 우선 배정 등 각종 지원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조합간 연합판매조직은 개정되는 농협법에 의해 공동사업법인으로 육성, 명실상부한 마케팅전문회사로 육성될 계획이다.

이준원 농림부 유통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동마케팅 조직은 농가조직화 정도, 사업규모, 브랜드화, 경영의 전문성, 향후추진계획 등에 대한 현지평가를 실시한 후 결정됐다”며 “이 조직은 앞으로 규모화·기업화된 새로운 혁신모델로 육성해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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