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 (주)도드람푸드, (주)도드람서비스, 도드람 조합원과 직원으로 구성된 도드람컨소시엄은 지난달 24일 안성시가 보유하고 있는 안성LPC 지분 66.39%의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해 안성 LPC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안성 LPC는 (주)도드람 LPC로 사명을 변경하고 김충기 전 바른터 육가공공장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등 경영진 교체작업도 추진중에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안성LPC 인수로 생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양돈계열화 사업체계를 구축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관계자는 “그동안 안성 LPC는 부실한 운영으로 매년 적자가 발생하는 등 항상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인수로 전문 경영인을 도입해 책임있는 운영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영화를 반대하는 안성 LPC의 노조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정상적인 업무에는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현재 파업 9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 노조원은 “안성 LPC가 그동안 공기업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 왔다”며 “단순히 시장논리에만 의존한 민영화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