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도청과(주) 김재운 이사

『무배추류 비상장거래 시행후 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것이 비상장제의 시행때문은 아닙니다.』
엄궁도매시장내 청과법인인 항도청과(주) 김재운 이사는 『16년이상 무배추를 취급해오면서 이같이 높은 시세가 형성된 것은 처음』이라며 『엄궁시장의 외형증가는 비상장거래때문이 아니라 작황부진과 임하댐 범람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경매제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은 자금력과 공신력에서 중도매인을 앞서고 있으며, 대금정산도 24시간 이내 이뤄져 중도매인보다 2배나 빠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이사는 상장물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지난해 비상장제 도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펴느라 비상장시행에 대응한 영업준비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법인의 수집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분산능력이 뛰어난 중도매인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유능한 중도매인을 영입하고 봄부터 본격적인 산지물량 수집에 나서면 상황은 달라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사는 『빠른 시간내에 비상장품의 거래장소를 복개천으로 옮겨야 한다』면서 『항도청과내 중도매인 14개 사무실중 13개를 비상장 중도매인이 사용해 당장에 중도매인을 모집하더라도 영업장소가 없어 영업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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