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궁도매시장 무·배추류 비상장 정산조합 김태문 조합장
『무배추류의 비상장거래제가 시행된 이후 엄궁시장의 거래물량과 금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비상장거래가 시장활성화는 물론 출하주나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비상장 거래의 정착을 위해 조합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 비상장정산조합의 김태문 조합장은 『경매제로 획일화됐던 거래방식을 상장과 비상장으로 경로를 다양화해 출하선택권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크게 활성됐다』고 평가했다.
회원들이 시행초기 행정서류의 숙지미비등으로 관리사업소로부터 주의·경고등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으나 과표누락없이 떳떳하게 거래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당초 외부에서 우려했던 정산지연이나 금융사고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에 부가가치세 신고때 회원들의 세액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비상장중도매인 42명이 1000만원씩 모두 4억2000만원의 보증금을 개설자에게 납입했으며 1인당 2000∼4000만원이상을 운영자금을 은행에 예치해 두고 매일 잔고가 500만원이 이하이면 입금토록 규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조합장은 또 『예치금은 대금결제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인출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해둬 대금정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 법인화등을 통해 공신력을 배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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