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산물 가운데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조기 순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명태 37만4000톤, 오징어 33만2000톤, 고등어 15만6000톤, 갈치 11만5000톤, 조기 6만9000톤 등이다.
해양수산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소비량은 IMF사태가 발생한 1997년에 318만7000톤에서 1998년 239만5000톤으로 줄었다가 2001년 326만톤으로 회복된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여 2003년 357만8000톤으로 1997년대비 약 13% 늘어났다.
이처럼 수산물 소비가 늘어난 것은 수산물이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들어 웰빙식품으로 선호되면서 소비 증가를 가져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성향 가운데 명태소비가 가장 많았더 것은 각종 가공식품의 원료(게맛살, 연육제품)로 많이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어종과 수산물 유통 인프라, 수산물 가격 등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수산물 수급 및 가격편람을 지난 6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