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인 건강관리실」이 농번기를 맞아 피로회복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전국 2백64개마을에 시범설치했으며, 올해 60여개를 추가 설치하는 이 건강관리실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힘든 농사일로 인한 피로를 푸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경기 김포 대곶면 송마2리 성포마을에 설치된 건강관리실에는 한 낮 휴식시??이용해 찜질방, 체력 단련실, 샤워실을 이용하는 농민들이 월 2백40여명을 넘는 등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북 청주시 홍덕구 서촌동과 충남 공주시 계룡면 하대2리의 건강관리실에는 공동 샤워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남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사평마을은 마을 자체강사를 활용해 매일 새벽 1시간씩 부녀회원 20명이 피로회복 체조를 실시하고 있다.
이같이 건강관리실에는 체력단련실, 찜질방, 휴식실, 노인실 등의 시설과 건강자전거, 러닝머신, 안마의자, 벨트맛사지기 등 건강 및 피로회복 기구가 설치돼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국 김화님 과장은 『요즘같은 농번기에는 점심 식사후 가장 볕이 뜨거울 때 체력단련실을 활용해 피로를 푸는 게 효과적』이라며 『재충전된 상태에서 일을 다시 시작하므로 능률도 오르고 건강에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상희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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