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과업계는 야채과자 전쟁이 한창이다.

야채과자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웰빙바람을 타고 야채를 소재로 한 과자류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1979년 선보인 `야채크래커''가 인기를 얻자 지난해 8월부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야채크래커 V6''를 출시했다.

`야채크래커 V6''는 기존 야채크래커에 브로컬리와 토마토 추가한 것으로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태제과도 지난해 완두콩과 시저샐러드가 혼합된 `사야엔도 샐러드''를 선보이며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야엔도 샐러드''는 완두콩이 68% 함유돼 진한 완두콩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쌀가루와 야채맛 소스도 들어 있다.

오리온도 지난해 9월과 10월 `오!연두(然豆)''와 `그린 V7''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오!연두''는 완두콩의 고소한 맛과 지중해식 발사믹 소스가 어루러져 상큼한 향이 특징이며 `그린 V7''는 파슬리, 당근, 브로컬리, 시금치, 피망, 양파, 대파 등 7가지 야채에 카놀라유가 첨가된 비스킷이다.

이외 토마토, 당근, 파, 피망, 양파 등 다섯가지 야채가 들어간 크라운 제과의 `다채'', 10여가지의 야채를 순식물성 기름에 튀겨낸 삼양식품의 `야채타임''도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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