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조합에서 자율합병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경북 영주·평은농협이 올들어 처음으로 자율합병을 한 데 이어 지난 20일 전남 동화·황룡농협도 조합원 투표로 합병을 결의했다.

경북 영주농협과 평은농협간 자율합병에 대한 찬반투표결과 85.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합병 결의를 통과시켰으며 전남 동화농협과 황룡농협도 각각 조합원의 53%, 92%가 찬성을 표시했다.

경북 영주·평은농협의 합병은 영주농협의 경우 1999년 3개조합(이산·문수·장수)을 합병한 결과 도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각종 영농자금의 원활한 지원과 실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평은농협은 조합장을 비롯 전 임직원들이 경영한계를 판단하고 조합원 실익을 위해 합병을 판단한 것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남 동화·황룡농협의 경우 조합원 수 1000명 미달로 강제합병 위기에 있던 동화농협이 주축이 돼 황룡농협과의 합병이 추진됐다.

한편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올해 자율합병을 하겠다고 밝힌 조합은 32개조합이다.

또 경영진단국에서 합병을 권고한 조합은 지난해 11개, 지난 17일 기준 10개로 총 2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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