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첫 변종 크로이펠츠야콥병(CJD)환자가 숨진 것이 확인돼 더욱 철저한 국경검역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소해면상뇌증(BSE)이 사람에게 감염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CJD감염 의심환자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CJD로 최종 확인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CJD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사람이 먹을 경우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3년 말 미국내 광우병 발생직후 우리나라는 쇠고기 소비가 40%이상 급감한 바 있다.

김태융 농림부 가축방역과 사무관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매년 광우병 검사물량을 늘려오고 있으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한 적이 없다”며 “올해도 3000마리에 대해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1년 9월 일본, 2003년 5월 캐나다, 2003년 12월 미국에서 각각 BSE가 발생한 이우 이들 국가의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시켜 왔다.

한편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농림부 장관실을 예방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는 국민의 안전성과 소비자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으로 양국간 전문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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