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옥돔, 참조기, 갈치, 고등어 등의 어종을 특수가공 처리해 최고 상품으로 만들어 전국 대형 유통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1리 1377-8에 소재한 (주)도도수산 김현숙 대표이사(사진)는 제주청정해역에서 막 잡아온 싱싱한 수산물을 가장 현대적이고 위생적으로 가공 처리,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전국 수산물유통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김 대표이사는 “품질경쟁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만족이기 때문에 소비자를 속이지 않고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혼이 담긴 작품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양질의 상품을 만들어 승부를 내겠다”며 꼭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 회사는 25억원(자체자금 70%)의 시설자금을 투자해 이곳에 대지 700여평을 확보, 1층 가공공장 280평 2층 사무실 및 직원식당 등 복지시설 70평, 연건평 35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해 지난해 12월 17일 준공과 함께 본격 가공에 들어갔다.
이 공장 규모와 생산라인 시스템은 단순 가공공장 규모로는 전국 최초이고, 공장가공으로 인한 지역어업인들의 어가 유지는 물론 안정된 소득보장과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계기관에서도 중소기업 육성차원에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망되고 있다.
현재 하루 생산량은 완제품 4톤 정도 생산하고 있으나 앞으로 생산량 규모를 늘려 월평균 100톤을 목표로 제주 근해 어종만을 취급해 가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우선 직원 20여명을 더 충원하고 공장 위생청결상태, 생산라인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으며, 특히 식약청에 HACCP인증 획득을 받아 제품에 대한 믿음과 신뢰성을 확고히 굳히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공장의 생산공정은 철저한 위생시설을 통해 원료·해동·탈창·염장·선별·냉풍(건조)·급동결·금속검출기통과·1차포장·제품창고 입고·출하하는 등 원료가 한번 들어가면 되돌아 못 나온다는게 특징이다.
김 대표이사는 “이러한 생산공정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타 업종에 비해 어려운 수산업계에 여성으로서의 대표자리를 지켜오기까지는 15여년간 수산물 위판장에서 중매인으로 묵묵히 일해온 남편(강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북제주=안춘배 choonbae@aflnews.co.kr 김금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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