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는 지난 17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무이사 선임을 포함한 조직 재편과 감사위원회 신설 등을 포함한 사업결산과 제규정 개정안을 심의하고 8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신설된 감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의국 감사, 위원에는 이재우 감사, 윤상익(여주축협조합장)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회사의 경리와 재산·업무 집행사항을 포함한 농협사료 전반에 대한 감사권을 갖게 되며 향후 농협사료의 경영에 투명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업무분장과 관련 정동찬 전무는 기획과 생산을, 원유석 전무는 고객지원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며, 김제사료·함안사료·부산바이오공장장에는 각각 김완기·이정규·조용벽씨가 선임됐다.
남경우 사장은 조직 개편과 관련 “양축가들의 욕구가 전문화되고 다양해짐에 따라 그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조직인 영업본부를 분리 전문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결산 결과 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데 대해 일부 이사들이 `축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이익이 발생했다는 것은 양축가를 도외시한 결과 아니냐''는 반발에 대해 남경우 사장은 “이익의 대부분이 환차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사료가격 인하를 주도하고 올해부터는 사료가격 연동제를 실시해 그 혜택을 양축가에게 되돌리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