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지난 23일 상품 4kg상자 기준 청상추는 평년보다 70%가량 높은 9350원선, 적포기는 40% 가량 높은 7300원선, 적상추는 평년과 비슷한 5650원선에 거래됐다. 전주에 비해서도 1000~2000원 오른 시세다.
이처럼 가격이 급등한데는 최근 강추위와 눈으로 산지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시장내 재고가 소진돼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가락동 도매시장의 경우 지난 23일 출하된 물량은 53톤으로 평년보다 50% 가량, 전일보다 15% 가량 급감해 이달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 반입됐다.
특히 지방시장의 소비가 많은 청상추는 한파로 인해 인근 지역의 생산이 감소하면서 가락동 도매시장을 통한 주문이 증가해 큰 폭의 시세상승을 보였다.
정종편 한국청과 경매사는 “갑작스런 추위와 주산지의 날씨변화로 시세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점차 기온이 회복되고 있어 봄철 출하물량에 따른 시세 등락이 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